SEC, 카이론 백신공급 차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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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카이론 백신공급 차질 조사
  • 윤종원
  • 승인 2004.10.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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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만들어 온 백신 제조업체 카이론(Chiron)의 영국 생산시설에 대해 지난주 생산 금지 조치가 내려져 백신 공급 위기를 촉발한 사태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카이론이 13일 밝혔다.

카이론 대변인은 SEC가 영국 현지 공장의 생산 금지조치와 관련, 카이론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이론의 영국 리버풀 공장은 오염된 백신을 공급한 사실이 밝혀져 현지 보건당국으로부터 3개월 생산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올 겨울 미국 독감 백신 예상 소요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4천8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카이론이 백신 생산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0%나 폭락했다.

미국 법무부도 카이론이 이번 사태에서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카이론은 뉴욕 연방검찰청으로부터 영국 리버풀 공장의 생산금지 처분과 관련된 서류를 요구하는 대배심 소환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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