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약시장 지속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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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약시장 지속 성장 전망
  • 최관식
  • 승인 2005.11.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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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따라 내년 OTC시장 소폭 회복될 듯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뤘던 제약시장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올해 다소 위축됐던 OTC(일반의약품)가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따라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28일 제약분야 산업뉴스를 통해 내년도 주요 제약사의 영업실적은 매출 11.4%, 영업이익 15.8% 증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그는 12월 결산 주요 8개 제약사의 올해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5천844.5억원으로 14.3%, 영업이익 636.7억원으로 2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에 이어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주요 제약사의 영업실적은 매출 2조 2천473억원으로 10.9% 증가, 영업이익 3천83.2억원으로 21.5% 증가, 경상이익 3천213억원으로 22.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일반의약품의 소폭 회복과 전문의약품의 안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약품 다소비인구인 40대 이상 인구의 빠른 증가에 따라 고혈압 및 당뇨병약 등 처방약의 성장과 이에 따른 원가율 및 판관비의 안정, 그리고 영업외수지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관심종목으로 동아제약과 한미약품, 유한양행을 지목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박카스 매출 비중이 24.8%로 축소됐지만 위염치료제 등의 성장에 따라 처방약 비중이 41.4%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이 긍정적이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29일 식의약청으로부터 정식 허가될 예정이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약품은 내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1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등 처방의약품 매출증가와 특히 성장하는 시장인 순환기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한양행은 에이즈치료제인 엠트리바와 투루바다 원료수출 증가와 비염치료제 나조넥스, 당뇨약 글라디엠 등 전문약의 성장으로 내년도 매출 12.5%, 영업이익 16.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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