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심장혈관협착 위험 6배
상태바
골다공증, 심장혈관협착 위험 6배
  • 윤종원
  • 승인 2005.11.2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관상동맥질환(CAD)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윌리엄 보먼트 병원의 파멜라 마코비츠 박사는 "심장병학 저널(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골밀도검사와 심도자술을 받은 여성 183명과 남성 2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거의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도자술이란 도관(導管)을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으로 밀어넣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곳이 없나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는 검사법이다.

이 결과는 골다공증이 고혈당, 고혈압, 가족력보다 훨씬 강력한 관상동맥질환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코비츠 박사는 말했다.

마코비츠 박사는 골다공증이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촉진시키는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가 동맥에 칼슘침착을 자극, 혈관에 플라크를 축적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골다공증 여성에게는 심장병 검사를 실시하고 골다공증을 공격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코비츠 박사는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