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베트남통신(VNA)은 25일 보건 소식통을 인용해 북부 하이퐁 시 출신으로 AI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뒤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 반 화라는 15세된 소년이 현재 회복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AI에 감염된 닭과 접촉한 직후인 지난 14일 AI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양성반응자로 판명됐다. 이후 그는 지난 19일 입원 중인 하노이의 국립소아병원에서 재검을 한 결과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또 국립위생열대병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반응자로 나타났다. 이 소년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보건부는 지난 2003년 이후 베트남에서는 AI로 모두 93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4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전국 64개 시.도 가운데 17개 지역에서 AI가 발생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발생지역 수가 증가추세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농촌개발부도 전국적으로 110만여 마리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살처분됐으며 특히 내년 3월31일까지 모든 가금류의 수입을 전면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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