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스테판 요한손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73-1981년 사이에 태어난 스웨덴 남성 32만9495명의 출생자료와 20년 후 군에 입대할 때의 혈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요한손 박사는 조산을 임신 37-41주, 33-36주, 29-32주, 24-28주의 4가지 경우로 분류했을 때 조산아가 나중 성인이 되어 고혈압이 나타날 위험은 37-41주 조산아가 25%, 24-28주 조산아가 93%로 조산이 빠를수록 고혈압 위험도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수축기혈압(최고혈압)이 높았으며 확장기혈압(최저혈압)도 약간 올라갔지만 33-36주 조산아를 제외하고는 통계상 의미가 별로 없는 정도였다.
요한손 박사는 이 결과는 남성 조산아만을 상대로 실시되었지만 여성 조산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산아가 고혈압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혈관의 구조적 변화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요한손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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