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이용 질병 진단 및 치료 최신지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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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이용 질병 진단 및 치료 최신지견 공유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12.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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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성료
10여개 국가 100여명의 전문가들 참석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2nd Congress of Asian Surgical Ultrasound Society, ASUS 2019)가 12월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신촌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열렸다.이번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는 국내 외과 의사 250여명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몽골,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등 10여개 아시아 국가에서 100여명이 참여해 초음파를 이용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에는 16명의 해외 연자가 초청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 Shenzhen shekou 병원의 Dr. Jun Zhang은 최근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흡입유방생검술의 중국에서의 적응증’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싱가포르종합병원의 Dr. Youncheng Tan은 ‘진공보조흡입생검술로 진단된 B3 유방 병변 즉 병리학적으로,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애매한 유방 병변에 대한 적절한 추가 처치’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밖에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명의들이 초청돼 각종 장기의 다양한 종양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고주파치료, 냉동치료, HIFU, microwave 등의 비수술적 치료법들이 소개했다.

또한 이번 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일영 교수(가톨릭의대 외과)는 회장 강연을 통해 ‘복강경 초음파를 이용한 복강경 간 절제술의 유용성’에 대해 가의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학술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실습을 통해 초음파 술기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마련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젊은 외과의사들에게 초음파검사 및 시술을 직접 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핸즈온 세션으로는 복부초음파, 직장 항문 초음파, 충수돌기 초음파, 유방 갑상선 초음파, 경동맥 및 정맥류 초음파, 진공보조흡입생검술, 간 및 갑상선 고주파 소작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초음파 관련 술기를 배우고자 하는 외과 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박일영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를 통해 외과 초음파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아시아 국가 간에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윤상섭 학술이사(가톨릭의대 외과)는 “초음파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수술이나 시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외과 의사들은 끊임없는 새로운 학문에 대한 연구와 공부가 필요하다”며 “방심하면 시대에 뒤떨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학술대회를 통해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해린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사무총장(강남차병원 외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결성된 지 이제 7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외과의사들이 본 학회의 주도로 설립된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참석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우리나라 외과의사들의 초음파를 활용한 외과적 진단 및 치료 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외과 초음파 술기 능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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