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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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나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11.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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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의료진 초청 팸투어…네팔 방문해 암센터 MOU 등 진행
국립대병원 유일의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화순전남대병원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보건복지부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 공모,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해외환자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을 초청해 팸투어 진행했으며 네팔을 방문해 현지 의료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과학아카데미 면역학 및 인간 유전학 연구소의 아리포바 타마라혼 연구소장 등 의료진 6명은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의료협약을 체결하고 병원을 견학했다.

타마라혼 소장은 “선진 의료역량을 갖춘 화순전남대병원과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면서 “7년전 첫 방문 이후 재방문인데, 그간의 발전상이 놀랍다”고 말했다.   

현재 화순전남대병원은 중앙아시아의 중심지인 우즈베키스탄을 의료진출 거점으로 삼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즈벡 타쉬겐트 의과대학을 비롯해 제1공화국병원, 국립유방암협회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형편이 어려운 우즈벡 환자들을 대상으로 나눔의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우즈벡 의료진들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화순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 및 의료진 7명은 지난 11월5일부터 9일까지 네팔을 방문, ‘네팔 암병원 및 연구센터’ 등 현지 의료기관 2곳과 협약을 맺고 의료설명회를 가졌다. 당시 의료설명회에는 1백 여명의 현지 의사들이 참석할 만큼 성황리에 열렸다.

85병상을 갖춘 네팔 암병원(원장 수디프 슈레스타)은 네팔 내에서 유일하게 종합 암센터로 지정된 곳으로서, 첨단 암치료로 명성이 높다.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에서 최고의 암병원으로 손꼽히는 ‘라지브 간디 암연구소’와 연계돼 있으며, 120병상을 갖춘 제2병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정신 병원장은 “병원의 글로벌 위상 증진과 외국인 환자들의 높은 치료 만족도 등이 고무적이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라는 긍지를 갖고, ‘의료 한류’ 전파와 의료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러시아·중국은 물론 몽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병원들과의 해외 네트워크를 넓혀가며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탄탄한 암치유역량과 자연친화적인 환경, 한국의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를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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