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병원회, 현안 해결 위한 단합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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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병원회, 현안 해결 위한 단합 다짐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11.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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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 및 의료인 참석해 첫 정기총회 성료
▲ 송재승 충청북도병원회장
충청북도병원회(회장 송재승·청주한국병원장)는 11월15일 오후 5시30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지역 병원장 및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충청북도병원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청북도병원회가 처음으로 마련한 이날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는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과 오제세(더불어민주당·충북 청주시 서원구)·변재일(더불어민주당·충북 청주시 청원구) 국회의원, 정영진 경기도병원회장, 이병관 전라북도병원회장, 안치석 충청북도의사회장, 신강섭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과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송재승 충청북도병원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의료계는 의료인력수급, 의료질평가 지원금, 의료전달체계 등의 현안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특히 지역 병원계는 계속해서 강화되는 의료 질 및 안전 기준을 따라가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충청북도 병원인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한목소리를 내줄 때 난관을 타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 생각된다”며 “고통은 나누고 희망은 나누는 지역 병원회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은 격려사에 나서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병원회들 중 충청북도병원회가 올해 제일 마지막으로 총회를 갖게 됐다”며 “이 자리에 모이신 병원장님과 병원인들의 표정과 분위기를 보면 어려운 현안을 함께 타개하고자 하는 굳은 마음을 알 수 있을 것만 같다”고 얘기했다.

또한 “참석이 쉽지 않은 국회의원님도 두 분이나 오시고 지역 의사회와 간호사회 회장님 또한 자리를 함께 하신 것을 보니 충북 의료계가 어려움을 헤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라며 “자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힘을 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가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임 회장은 “병원협회도 병원계 발전에 경주하고 있으나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력구조개선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며 인력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에서 병원계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슬기롭게 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의료는 글로벌 규제나 보복을 받을 일 없는 글로벌 탑 클래스라는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라며 “정부가 조금 더 신경쓰고 지원해 준다면 어려움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최상의 의료를 전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병원계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오제세 국회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내며 많은 것들을 보고 접해왔기에 수가의 정상화 없이는 지역 병원계가 버텨가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의료인력 문제와 의료양극화,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정립하기 위해 국회 또한 심사숙고하며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을 주었다.

변재일 국회의원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빠르게 늘어난 나라 중 하나이지만 의료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수준 높은 의료 질과 병원시스템으로 국민들이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고 있다”며 “빠른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수 있게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 국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임영진 병원협회장이 송재승 충북병원회장에게 시·도병원회 활성화 지원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충청북도병원회의 2018년과 2019년 주요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병협·복지부 간담회 △수술실 출입관리 및 비상벨 설치·보안인력 배치를 비롯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규약 개정안 △의료전달체계 개편 대응 TF △연명의료수가 시범사업 개선 △규제개혁위원회(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등 병원계 현안에 대한 소개와 논의가 진행됐다.

총회 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의료전달체계’를, 김연숙 심평원 급여조사실 조사기획부장이 ‘요양기관 현지조사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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