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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병 진단 가능성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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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병 진단 가능성 열어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9.08.1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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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이해준, 최재용 , 인하대병원 이민경 공동 연구팀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이해준·최재용 박사<사진>와 인하대병원 이민경 박사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따른 뇌 속 글루타메이트계의 변화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로 규명하고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실정으로 지난해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자인 신경세포 파괴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의 침착이 기억과 관련된 글루타메이트계*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알츠하이머병의 지표로 제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신경독소에 취약한 글루타메이트계가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험용 쥐를 이용하여 출생 시부터 9개월 간 연속적인 변화를 관찰하였다.

글루타메이트계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알츠하이머병 쥐에게 주사한 후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을 시행한 결과, 연구팀은 글루타메이트계의 방사성의약품 섭취가 생후 5개월에 약 27%로 낮게 나타나고, 7개월에 다소 높아졌다가 9개월에 다시 27%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동안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자기공명영상술(MRI)과 같은 분자영상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을 감별하기 어려웠던 점을 극복하여, 연구팀은 글루타메이트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을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새로운 진단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지난해에 이어 이번 후속 연구로 확인할 수 있었고, 조기 치료의 근거도 얻을 수 있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노화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 2019년 8월 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따른 글루타메이트계 변화를 밝히기 위해 신경염증을 그 원인에 두고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뇌질환 극복 방사선의학 선도기술개발’ 사업과 ‘생애 첫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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