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의료 종결지로서 4차 기관 역할에 최선"
상태바
"최종 의료 종결지로서 4차 기관 역할에 최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7.23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원내 사보 인터뷰에서 밝혀
중증, 희귀난치 질환 중심으로 한 진료쳬계 구축 예정
“서울대학교병원이 최종 의료 종결지로서 3차를 넘어 4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중증질환, 희귀·난치질환을 포함한 어려운 질환을 중심으로 한 진료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지난 5월 취임한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최근 원내 사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병원 운영 방향을 밝혔다.

그는 의학 연구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 서울대학교병원 전 기관이 국가 의료 연구 중심기관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간호·진료, 교육, 연구 행위가 각각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모여서 새로운 의료와 의학 연구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선도한느 국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 또는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AI, 빅데이터 등을 선도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연구중심병원, 빅데이터 사이언스에 집중할 수 있는 병원으로서 확장 또는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이 진료, 교육, 연구 전체를 플랫폼화해서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해주고 계속 확장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이 ‘서울대학교병원 새로운 40년’ 여정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국민 모두가 누리기 위해서는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1차 의료기관에서 진단이 듣지 않거나 중증질환이 있으면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하고 급성기 치료를 한 다음 아급성기가 되거나 안정화되면 지역병원 또는 2차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병원별, 지역별 협력쳬계 구축이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법률 개정이나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거나 생명을 살리는 것이 ‘서울대병원인’이라는 자긍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우리 국민이 평소에 아껴 쓰는 병원, 그렇지만 내가 힘들 때 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병원, 그런 신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바꾸고 싶고, 우리나라를 이끌 수 있는 의료발전, 의학발전에 가장 중심이 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병원, 다양한 연구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게 되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

김연수 병원장이 생각하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청사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