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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을 한국의 메이요병원으로 만들겠다”
“명지병원을 한국의 메이요병원으로 만들겠다”
2019년 07월 12일 (금) 06:00:21 오민호 기자 omh@kha.or.kr

“환자제일주의를 통해 명지병원을 한국의 메이요병원으로 만들겠다.”

김진구 제6대 명지병원장은 7월10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변화와 혁신을 이룬지 10년을 맞은 명지병원의 새로운 10년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명지병원이 자신의 마지막 병원이 될 것 같다고 운을 뗀 김진구 병원장은 이왕준 이사장으로부터 병원장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김 병원장은 “그동안 많은 환자를 치료해 왔지만 의료현장에서 고민했던 많은 부분들이 명지병원의 정신과 맞다고 생각해 고뇌에 찬 결정을 내렸다”며 “한국의 메이요병원을 만들자는 이왕준 이사장의 꿈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인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자로서 임상의사로서 이룰 수 있는 일은 이미 이뤘을지도 모르고 정년을 10년 앞둔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꿈꿔왔던 좋은 병원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설렜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환자제일주의를 추구했던 명지병원이 어떤 성과를 이뤘는지 배워나가고 있다는 김 병원장은 “환자제일주의에 대해 환자를 중심으로 의사가 찾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환자가 적어도 1시간에서 2시간 동안 많은 설명을 듣고 만족감을 갖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제가 생각하는 환자제일주의”라며 “여러 교수님과 함께 외래와 병실에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역할은 명지병원에서 그동안 시도되지 않은 자신의 진료 모범을 따라 할 수 있게 표준화시키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진료역량과 연구역량 강화에도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특히 메이요병원이 이룩한 혁신을 벤치마킹해 독특한 우리나라만의 다른 병원에는 없는 의료체계를 선보이겠다며 내년 3월에는 구체적인 모습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의 구성원들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도 언급했다.

김 병원장은 “직원들의 꿈이 사그러지지 않게 이를 키워주고 환자제일주의 병원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병원을 대표할 분들은 메이요병원과 명지병원의 꿈을 구체화할 분이 병원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명지병원과 같은 병원이 성공해야 한국병원의 미래가 있다”며 “명의는 꾸준히 영입할 것이고 가능성이 있는 의료진은 지원을 통해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수익은 병원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퍼붓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명지병원에 스포츠의학센터도 조만간 개소해 이 분야를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김 병원장은 “스포츠의학센터는 이달 안에 만들어지게 될 것 같다”면서 “고맙게도 건국대병원, 서울백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같이 협업을 할 준비가 됐고 전국 10개 스포츠의학센터와도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구 병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 스포츠센터 연구 강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역임한 국내 최고의 스포츠의학 석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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