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의 현재 위치와 미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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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의 현재 위치와 미래 조망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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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 개최
제1회 일동의료법인공헌상 봉사대상에 권영욱 의료원장
대한의료법인연합회(회장 이성규)는 6월28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의료법인의 현재 위치와 미래’를 주제로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제1회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성규 회장은 개회사에서 “의료법인이 대부분 중소기업 범부임에도 불구하고 비영리법인이라는 이유로 중소기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차별 받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직원들까지도 청년 내일채움공제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자의 소득세 감면신청,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청년 동행카드 등의 혜택도 못 받게 되니 구인난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비영리법인인 사회복지법인이나, 사학법인 등에 비해서도 차별이 존재한다.

사학법인 등은 고유목적준비금을 100%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및 시설, 운영비를 지원받고 부대사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의료법인은 고육목적준비금 50%만을 받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일본의 다양한 의료법인 형태처럼 우리도 다양성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법인에 대한 퇴출구조 마련도 정부에 촉구했다.

“병원의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지역 환경 변화로 인구가 급감해 병원의 존립 필요성이 사라져가도 망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의료영리화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의료법인간 인수·합병 허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격려사에서 “어려운 환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계의 단합”이라며 “만나고 소통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확신을 갖고 발전적 미래를 구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의료법인연합회장상은 △경영부문 박선대 안양샘병원 진료기획팀장 △의사부문 장은 본플러스병원 진료원장 △간호사부문 이지원 자인메디병원 간호부장, 최병란 익산병원 간호부장, 신복례 뉴고려병원 간호과장 △행정부문 김장식 우리아이들병원 기획조정실장, 박세량 윌스기념병원 재무부 과장, 노은경 김포우리병원 심사팀장 △의료지원부문 문병전 미소들병원 재활치료부장이 받았다.

대한병원협회 회장상은 △경영부문 양진우 온누리요양병원 진료원장 △의료부문 지혜란 한림병원 병동팀장 △행정부문 오창용 인천사랑병원 시설팀장이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는 △경영부문 김재택 수지요양병원 이사장 △의료부문 정훈재 서울부민병원장이 받았다. 

한편 올해 처음 제정된 일동의료법인사회공헌상에서는 공로상에 김성민 인석의료재단 울산보람병원 이사장(경영),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부원장(의료), 이재학 안은의료재단 부평세림병원 부원장(행정), 임종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전 사무총장 (공공), 권용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학계), 이상만 의학신문 편집국장(언론)이 받았으며 봉사대상에는 권영욱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 의료원장이 수상했다.

권영욱 의료원장은 사회봉사는 물론 의료법인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대내외적인 활동에 크게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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