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병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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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병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듣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7.0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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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수 중앙대학교병원 총무팀 팀장

병원신문은 대한병원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병원협회 창립연도인 1959년생 병원인으로부터 병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현재의 병원계와 입사 당시의 병원계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 병원 입사 당시인 1980년대 중반에는 병원들이 소규모로 운영되고 의무기록을 수기로 작성하며 수술도 개복 수술 위주의 아날로그 의료 시대인 반면에 최근에는 병원이 대형화되고 수술로봇의 상용화 및 모바일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진료가 가능한 디지털시대로 의료기술의 발전해온데 대한 격세지감을 느낀다.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혹은 보람 있었던 일은?
= 1986년 민주화운동으로 충무로 일대가 최루탄 가스로 뒤덮였을 때 필동병원에 근무하면서 호흡기 환자를 중심으로 환자를 보호하였을 때와 세월호 사고 후 대한병원협회와 공조하여 병원 의료지원단 및 의료지원버스를 진도에 파견해 희생자 유가족의 진료를 돕는 일을 기획하고 추진한 것이 되돌아보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되게 느껴진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볼 때 향후 대한민국 병원계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요?
=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및 5G 기술을 이용한 원격로봇 수술을 상용화 하는 등 명실 공히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의료강국으로 성장하리라 판단합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한병원협회, 그리고 올해 회갑을 맞은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대한병원협회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며 의사협회와 협력해 의료 정책에 있어 선제적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년퇴직을 앞두고 인생의 절반 이상을 열심히 달려 왔으니, 3춤(멈춤, 낮춤, 맞춤)을 추면서 천천히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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