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평화상을 수상한 마타이는 삼림의 황폐화를 막기 위한 나무심기운동과 빈민 구호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타이는 나이로비의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토의정서를 비준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소비하지 못하고 그처럼 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마찬가지로 공해의 고통을 겪는 가난한 나라들에게 짐을 지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타이는 또 부시 미 대통령이 비준 거부한 교토의정서 및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미국 유권자들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에 찬성하지 않고,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는 많은 미국인들이 있다. 그리고 미국에는 정부가 교토의정서를 비준하기를 바라고, 오염을 유발하는 자신들의 소비성향 생활방식을 기꺼이 바꾸고자 하는 많이 국민들이 있다"고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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