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췌장효소제, 국제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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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팜비오 췌장효소제, 국제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9.06.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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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임 40000…췌장수술 후 영양개선 및 체중증가 효과 확인
한국팜비오의 췌장효소제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연구책임자)·김홍범 교수는 고단위 췌장효소제 ‘노자임 40000’을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3개월간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비교군에 비해 체중증가, 영양개선 등 삶의 질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6월4일 밝혔다.

이번 임상결과는 지난달 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9 미국소화기병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로 선정돼 학회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노자임 40000은 만성췌장염, 췌장암, 췌장수술 등 췌장질환으로 인해 소화효소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췌장효소제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소화기능이 저하된 환자 30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노자임 40000군, 위약군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수술 3개월 후 위약군의 체중이 2.28kg 감소한 반면, 노자임 40000군의 경우 1.08kg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위약군 대비 3.37kg의 체중 변화 차이를 보였다.

또한 단백질 영양실조증에 민감한 지표로 알려진 프리알부민(Prealbumin) 수치가 위약군에 비해 노자임 40000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수치를 보여 영양 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임상 결과를 발표한 김홍범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노자임 40000은 췌십이지장 절제술 환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시켜 체중 증가와 삶의 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췌십이지장 절제 환자에게 지속적이고 꾸준한 복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단위 장용코팅 미립정 췌장효소제제 복용 가이드라인이 만성췌장염 환자를 기준으로 돼 있어 췌장 절제술 후 환자에 대한 췌장효소제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치료용 소화제의 복용이 꼭 필요한 췌장 절제후 또는 만성췌장염 환자에서도 보험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애로가 있다.

한국팜비오 우동완 상무는 “이번 국제학회에서 발표된 노자임 40000 임상은 췌장절제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번 발표로 향후 고단위 장용코팅 미립정 췌장효소제제 복용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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