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외상중환자외과학회 젊은 의학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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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외상중환자외과학회 젊은 의학자상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5.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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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과 전공의가 최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16회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박 전공의는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와 함께 ‘Initial experience of PMX-B hemoperfusion in abdominal septic shock’ 라는 주제의 연구로 젊은 의학자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복강내 감염에 의한 패혈증성 쇼크를 보이고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선택적으로 혈액관류치료를 시행해왔으며, 전신 주요 장기의 기능 회복 및 사망률에 있어서 성과를 보였다.

복강내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은 패혈증성 쇼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발병 시 20% 이상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치명적 질환이다. 특히 이 같은 복강내 감염의 패혈증성 쇼크를 일으키는 균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람음성균은 그 독성이 매우 강하고 전신 장기의 기능부전을 일으켜 중환자에게 치명적인 주요 균주 중 하나다.

이 같은 복강 내 감염의 패혈증성 쇼크를 치료하기 위한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인 치료를 통한 원인 교정 및 항생제, 수액 등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나, 수술 전 혈관 내로 침입한 그람음성균의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수술 후 전신 합병증 및 기능 저하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연구는 초기 전신상태가 매우 심각하여 수술적 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혈류 내 그람음성균의 잔존으로 인해 수술 후 장기부전으로 고통 받거나 사망하는 환자들에게 있어 혈압이나 폐기능, 신기능 등에 긍정적인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박 전공의는 “젊은 의학자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서울성모병원 외과의 위상을 높인 하나의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연구와 진료에 임함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통 받는 환우를 위해서라도 더욱 정진하겠.”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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