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저출산대책 4천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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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저출산대책 4천억 투입
  • 윤종원
  • 승인 2005.11.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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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복지증진과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내년에 총 4천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道)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고령화.저출산 대책회의"를 통해 경기도의 노인인구(주민등록인구 기준)가 지난달 말 현재 전체 인구(1천64만7천명)의 7%인 74만7천명에 이르는 등 고령화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내년 노인복지증진 사업에 총 1천119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40개인 노인주간보호시설을 내년에는 50개 추가, 치매.중풍노인을 위한 보호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노인일자리 1만개 창출, 실버 인력뱅크 운영, 노인취업박람회 등 노인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한편, 노인복지회관 확충과 방문도우미 제도 등 노인주거안정 및 복지증진 사업에 총 81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기초생활수급대상 노인가구에는 5개월간 가구당 5만원씩의 월동 난방비를 지원하고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경로식당에서 무료 급식을 할 계획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반가정의 2세미만 둘째아이 보육비로 148억원(8천500명 대상)을 지원하고 저소득자녀 보육비로 1천740억원(8만3천명 대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입양아 218명의 보육비로 4억원, 불임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비로 110억원, 산모.신생아 도우미에 12억원, 임산부.영유아 보건의료서비스 지원에 68억원을 투자하는 등 출산장려 및 여성의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총 2천88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여성들이 건강한 임신.출산을 통해 마음놓고 아이를 기를 수 있도록 보육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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