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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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가 달라졌다
  • 박현
  • 승인 2005.11.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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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동반 및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활성화 도모
최근 들어 각종 학회가 회원 및 개원의들을 위한 학술프로그램은 물론 회원 가족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앞두고 있는 대한내분학회.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김영설·회장 강성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주현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학연산 및 추계심포지엄과 제20회 연수강좌에서 동반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회는 19일에 간단한 마술공연과 함께 실제로 마술을 배워보는 "매직교실"을 준비했다. 또 △조기유학의 허와 실(국민일보 이강렬 편집국장, 유학원 민은장 원장) △롱다리로 기르는 법(경희의료원 김성운 교수) 등의 특강을 마련해 벌써부터 참가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조기유학의 허와 실"에서는 △왜들 유학 가는 거야? △미국 고등학교에 보내려면 도대체 얼마가 드는데? △왜 미국으로만 가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미국 좋은 사립고등학교 찾기 △하버드대학만 대학이 아니다 △아빠와 딸이 공동으로 미국 대학원서 쓰는 방법 △미국 대학학비는 도대체 얼마가 드는 거야? 등 자세하게 설명해줄 예정이다.

학회는 또 20일에는 "경주문화유적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항상 주말이면 현장학습 문제로 고민하게 되는 부모들을 위해 아빠의 학회에 참석해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이번 가을학회에서 와인이야기와 부자아빠 만들기라는 Social Program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학회는 일정한 참가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선착순으로 마감하는 사태를 빚었다는 후문이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고기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자 의사들이 나서서 닭고기 시식코너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대부분의 학회는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몇년전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세션을 마련하는 등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에서부터 내분비학의 보급을 위해 임상적인 주제를 강조하고 개원의들과 공존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또 내분비학을 전공하는 젊은 전임의들을 위해 폭넓은 대화의 장을 세미나로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개원의들이 참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CPC와 증례토의 및 Hot topic까지 기초부터 임상까지를 총망라하고 있다.

학회에서는 다발성 장기전이를 동반한 악성 갈색세포종(아주의대) 등 내분비 증례토의 4례를 비롯해 기조강연과 △생식내분비 △신경내분비학 및 부신 △골대사질환 △갑상선질환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내분비학의 분자생물학적 최신지견 등에 대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특히 마지막날 열리는 개원의 연수강좌에서는 관심 분야에서 최고의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의 이상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김영설 이사장<사진>은 "이젠 학회운영도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익한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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