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중 재활의료인양성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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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중 재활의료인양성 세미나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9.03.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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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활병원-평양의대-동제대부속양지재활병원, 전문의료인 양성 위해 협력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의학과 전문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3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상해시 동제대부속양지재활병원에서 ‘제1회 남·북·중 보바스 소아 소개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재활병원과 동제대부속양지재활병원이 주최한 이번 강좌는 소아재활의료 인력 양성이 시급한 중국과 평양 재활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4일간 중국과 평양의 재활 의료인이 참가해 뇌성마비 아동 치료를 위한 보바스 소아 치료 이론과 임상 실습교육이 병행된다.

보바스 치료는 전 세계 200여 개국 이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뇌성마비 치료의 전통적인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성인, 소아, 영유아 등 모든 연령층의 신경학적 손상 환자의 재활을 위해 독일 출신의 의사와 물리치료사인 보바스 부부가 창안해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치료법으로 신경과학과 뇌가소성, 정상발달, 운동학습 등의 전문영역 발달과 아울러 지속해서 발전해왔다.

이번 남·북·중 보바스 소아 소개강좌는 한국 보바스협회장이자 국제보바스강사(ABPIA)로 활동 중인 서울재활병원 임선규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평양의대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 공동소장 윤상혁, 박인춘 외 평양의대 김진숙 회복기치료학 과장을 비롯한 평양 의료진 8명과 중국 의료진을 포함해 총 40여 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강좌에 참여한 평양의대 척추 및 소아행동발달장애치료 연구소는 올해 개소 예정으로 평양에서 최초로 시작되는 전문의 제도인 재활의학 전문의 양성을 위한 교육 병원으로 장애 아동과 척추질환 전문 재활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이번 강좌를 계기로 중국과 북한 등 아시아 국가가 하나 되어 전문적인 재활의료인을 양성하는 데 상호 협력하고 이를 통해 각국 장애아동을 위한 최적의 재활의료 환경이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3국의 탄탄한 재활의료 시스템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2000년 이후부터 해외 재활 소외지역에 국내 우수한 재활치료 시스템을 전파하고 다양한 국가의 의료기관과 최신지견을 나누며 안정된 재활치료 환경 정착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세미나가 개최된 양지재활병원은 상해시 정부에서 전액 투자해 설립한 350병상 규모에 100여 명의 재활 치료사를 보유한 상해시 대표 재활전문병원으로 2016년 이후 서울재활병원과 지속적인 협력과 학술 교류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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