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있는 병원, 폭력 발생률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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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있는 병원, 폭력 발생률 3배 높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9.03.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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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료 TF, 의료기관 내 폭력 실태조사 결과 공유
5개 방향성 잡고 대책 논의후 4월초 발표 예저
▲ 정경실 과장
의료기관내 폭력 방지를 위한 대책 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및 문화 정착을 위한 TF는 3월15일 제9차 회의를 열고 의료인 폭력 등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TF는 이날 회의에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의료인 폭행에 대한 처벌 강화 △정신질환자 치료 및 지원 강화 △정책적, 행정적 기반 확립 △사회적 인식 및 문화 개선 등의 대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전국 17개 시도에 대한 표본조사가 마무리 됐다”며 “분석결과 지난 10개시도 추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병원급은 3천900여개소 중 1천100여개소에서, 의원급은 6만7천여개소 중 7천300여개소가 실태조사서를 제출했다.

정 과장은 “정신건강의학과가 설치된 병원의 폭력 발생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며 “의미있는 분석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원급 또한 타과에 비해 정신건강의학과가 폭력에 더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수가와 관련해서는 대한병원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합리적인 지원 방식을 고민 중이다.

병원협회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안전해야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대책 마련과 함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F는 향후 2차례 정도 회의를 더 가진 후 4월초에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회의는 3월22일(금)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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