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영상의학회, 첨단기술 홍보 각축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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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영상의학회, 첨단기술 홍보 각축장으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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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GE헬스케어, 필립스 등 유수기업 신기술 및 제품 발표
11월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이 첨단기술과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삼성, GE헬스케어, 필립스 등 유수기업들도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들고나와 열띤 홍보에 나섰다. 

▲ 삼성 전시부스 전경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디지털 엑스레이, CT, MRI 등 영상진단기기 전 제품군을 공개하고 삼성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AI 진단보조기능을 소개했다.

‘초음파존’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해 유방 초음파 이미지에서 선택된 병변의 특성을 분석해 주는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S-Detect for Breast)’ 기능을 부각해 전시했다.

‘엑스레이존’에서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갈비뼈 부분을 제거해 뼈에 가려진 폐 병변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본 서프레션(Bone Suppression)’ 기능과 선명한 영상을 위해 사용하는 보조 부품인 그리드 없이 방사선량을 한 단계 낮추면서도 유사 수준의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심그리드(SimGrid)’ 기술 등 영상처리 시 AI 기법을 적용한 기능들을 선보였다.

‘CT존’에는 내장배터리가 탑재돼 다양한 장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동형 CT를 전시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뇌졸중 환자의 치료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뇌출혈 진단보조기능을 부각시켰다.

‘MRI존’에서는 AI기술을 활용해 정상인과 골관절염 환자의 MRI 영상을 비교·학습하고 무릎관절의 주요 조직에 대한 분할 영상정보를 3차원으로 제공하는 진단보조기능을 탑재한 사지 촬영용 시제품을 선보였다. 

▲ GE헬스케어 전시부스 전경
GE헬스케어는 AI 기술의 개발과 적용을 가속화시키고 의료진들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가능하게 돕는 ‘에디슨’ 플랫폼과 이를 통해 구현되는 새로운 앱, 스마트기기를 발표했다.

‘에디슨’은 GE헬스케어의 10억 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으로, AI 관련 파트너십과 제품들의 ‘디지털 스레스(Digital Thread)’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 기반의 MRI 뇌스캔용으로 고안된 자동화 워크플로우 ‘AIRx(AI알엑스)’ △AI가 내장된 최초의 이미징 의료기기인 모바일 엑스레이에서 구현되는 ‘Optima(옵티마) XR240amx’ △CT 소프트웨어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CT 스마트 서브스크립션’ △자동화된 병변경계 명확성으로 생산성 증대를 가져오는 ‘LOGIQ E10’ 등 ‘에디슨’ 플랫폼과 관련한 제품들이 발표됐다.

GE헬스케어는 ‘에디슨’을 통해 의료진에게 방대한 데이터를 조합하는 통합적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고, 최신 데이터 프로세싱 기술을 지닌 ‘에디슨’을 기반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료진이 확신을 갖고 보다 빠르게 진료 결정을 내려 환자를 위한 성과를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전체 영상진단 포트폴리오 중 70%를 개편하고,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임상 결정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솔루션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있는 로열 필립스(Royal Phillips, 필립스) 또한 학회 참가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 필립스 '인제니아 엘리시온 3.0T'

필립스는 베가 그래디언트(gradient, 경사자장)를 바탕으로 초고속 초고해상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한 디지털 MR 신제품 ‘인제니아 엘리시온 3.0T(Ingenia Elition 3.0T)’을 전시했다.

컴프레스드 센스(Compressed SENSE) 기술을 통해 모든 신체 부위의 MRI 검사(2D, 3D, 4D 검사)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최대 두 배까지 빠른 속도로 얻을 수 있으며, 필립스가 처음 상용화한 MRI 촬영 기법 3D APT를 통해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단백질 함량이나 산성도를 측정해 종양의 병기 및 허혈성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스마트이그잼(SmartExam) 기능으로 검사 과정을 자동화해 의료진 워크플로우를 향상시키고, 아이콘 스펙트럴 CT(IQon Spectral CT) 도입으로 추적검사 빈도를 평균 30% 줄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필립스는 이외에도 풍부한 해부학적 인텔리전스를 적용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돕는 유방 초음파 검사 솔루션 ‘AI Breast’, 인터벤션 시술에 스마트 워크플로우 개념을 도입한 차세대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Azurion)’,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기 위한 개방형 리서치 플랫폼 ‘인텔리스페이스 디스커버리 3.0(IntelliSpace Discovery 3.0)’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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