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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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 적응증 확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11.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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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형 2형 및 청소년 환자에 대한 급여 적용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가 11월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의 유전자형 2형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만성 C형간염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하보니는 1일 1회 1정 복용하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로,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해 높은 순응도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테아제 억제제(PI, protease inhibitor)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Child-Pugh B 또는 C 등급의 간경변 및 간이식 후 성인환자 등의 중증 간질환 환자에서도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하보니는 성인의 유전자형 1, 2, 4, 5, 6형에서 사용 가능한 만성 C형간염 치료제로 인정받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도 급여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유전자형 1, 2, 4, 5, 6형의 치료 또한 가능해지며 청소년 C형간염 환자의 국내 유일 치료제로 자리잡게 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하보니는 우수한 치료 효과와 좋은 내약성을 보이는 C형간염 치료제로, 국내외 여러 국가에서 발표되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C형간염 환자들이 하보니로 최선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간질환 분야의 리더인 길리어드는 C형간염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며, 국내 C형간염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보니는 지난 6월1일부터 약가가 56.3% 인하되고,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성인 만성 C형간염 중 모든 유전자형 1형 환자’로 확대돼 그동안 급여 혜택이 제한됐던 유전자형 1b형 환자들에도 사용이 가능한 만성 C형간염 치료제이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환자 대상 99%의 완치율을 기록했다. 또한 이전 치료 경험 및 간경변이 없고 기저시점의 HCV RNA가 600만IU/ml 이하인 성인 및 청소년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는 8주 치료기간이 고려될 수 있어, 12주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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