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런 기술을 이용한 임신이 태아의 염색체나 구조상의 이상유발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라고 "산부인과(Obstetrics & Gynecology)"학지 11월호의 보고서가 밝혔다.
미국 코네티컷주(州) 스탬퍼드 병원의 트레이시 셰블 박사 연구팀은 배란유도나 IVF를 통한 임신에 따른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3만6천62건의 임신사례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이중 3만4천286건은 자연적인 임신이었으며, 1천222건과 554건은 각각 배란유도와 IVF에 따른 임신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과 인종, 여타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이런 불임치료 기술의 이용은 염색체나 구조상의 이상으로 인한 태아성장의 제한이나 태아 기형 등과는 관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자연적인 임신을 한 여성들에 비해 배란유도 시술을 한 여성들은 임신 24주 이후 태반 이탈이나 유산 위험이 높았고, 임신 당뇨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았다.
시험관 수정을 이용한 임신은 임신중독이나 고혈압, 여타 태반 이상 등 더 많은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셰블 팀은 "이런 시술을 받은 환자들을 돌보는 임상의들은 이 같은 임신관련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출산전 (부작용에 대한) 부수적인 징후나 합병증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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