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수 카자흐 의료진, 자국서 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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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수 카자흐 의료진, 자국서 수술 성공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8.09.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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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지병원에서 연수…주 최초 단일공복강경 수술 성공
김상일 병원장, “해외의료협력 확대해 나갈 것”
▲ 지난 6월 H+양지병원 외국의료인 교육 수료식에서 함께 한 누르쟌(우측 2번째)과 김상일 병원장(좌측 2번째), 배병구 종양외과센터장(우측 4번째)
국내 의료기관 연수를 통해 선진 의료술기를 전수 받은 해외 의료진이 자국에서 해당지역 최초로 단일공복강경 수술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를 만들었다.

그 주인공은 H+(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에서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한 클르슈베코프 누르쟌(34)으로,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에 위치한 ‘레지오날메디컬센터’의 소화기외과 전문의이다.

누르쟌은 이달 초 본국에서 급성충수염 환자의 단일공복강경 수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수술은 크질오르다 주에서 최초로 시행된 복강경 수술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단일공복강경 수술에 성공하며 현지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국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향후 해외국가와의 의료교류 및 환자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해외 의료진과 의료 교류 및 의료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H+양지병원은 실습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전공 분야에 맞춘 관련 질환 영상판독법과 적정시술법 등을 전수하며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누르쟌의 교육 프로그램 지도를 맡은 배병구 H+양지병원 종양외과센터장은 “단일공복강경 수술은 많은 임상 경험과 세심한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로 누르쟌의 이번 수술성공은 본원의 교육프로그램을 성실히 익힌 결과물로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주 최초 단일공복강경 수술에 성공한 누르쟌은 “현지에서도 이번 단일공복강경 수술의 관심이 대단히 높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최고 수준의 한국 의료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H+양지병원과 배병구 센터장님께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로 해외 의료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3월 개원한 H+국제병원을 중심으로 관련 교육프로그램과 해외 병원과의 적극적인 의료협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향후 러시아, CIS, 몽골 등 해외 의료진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우수 연수교육생 발굴, 공동 컨퍼런스 개최 등 의료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 선진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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