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과 재난 대응' 주제, 투석협회 심포지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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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과 재난 대응' 주제, 투석협회 심포지엄 성황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9.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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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수가 개선 및 사무장병원 불법진료 알리는데 노력
▲ 사진 왼쪽부터 대한투석협회 김성남 부회장, 정윤철 이사장, 이숭구 회장
대한투석협회(이사장 정윤철)는 9월9일 1천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제20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감염병 예방과 재난 대응’을 아젠다로 선정했다.

정윤철 이사장은 “환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투석 관련 의료인들이 의료-사회적 관점에서 어떤 기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성남 부회장은 “올해 8월 의료급여환자의 혈액투석 정액수가제의 고시 일부가 개정됐다”며 “이로서 그간 건강보험 가입자들에 비해 상대적인 차별을 감수해 왔던 환자들의 불편이 해소 됐고, 의도치 않게 행정조치의 대상이 되어 정신적, 물리적 고통을 받아왔던 일부 회원들의 고충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개정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17년간 고민해 왔던 사안을 ‘사회적 배려’의 의미에서 스스로 개선했다는 중요한 의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혈액투석을 받기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투석 진료와 함께 당일에 시행한 모든 검사와 약물에 대해 고정 수가를 적용하고 있는 의료급여 ‘정액수가’는 그동안 물가, 최저임금, 공공요금 등의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17년간 단 1차례의 조정만 있었을 뿐”이라며 “고정된 수가만큼 의약품 선택의 제한 등 진료의 수준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정된 수가와는 무관하게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의 경영 상태를 악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이제는 의료인 혹은 의료기관 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무장병원 등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진료에 대해서는 증거를 수집하고 실상을 알리는데  앞장 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추계 심포지엄 전날인 9월8일에는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보건전문위원을 초청해 ‘우리나라 만성질환의 미래’를 주제로 디너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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