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ㆍ佛, 태국서 조류독감 백신 임상시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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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ㆍ佛, 태국서 조류독감 백신 임상시험 추진
  • 윤종원
  • 승인 2005.10.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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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프랑스 제약 대기업들이 태국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 백신 임상 시험을 추진 중이라고 태국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태국 보건부는 중국과 프랑스 제약회사가 보건소 직원들과 가금류 농민,어린이 등 `조류독감 감염 위험군(群)"을 대상으로 H5N1 바이러스 백신 임상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보건부 의학국은 중국의 시노박 바이오텍과 프랑스의 사노피 파스퇴르 등 대형 제약사가 태국 보건부와 공동으로 태국내에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조류독감 백신 임상 시험을 실시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들 두 회사는 또 태국에 조류독감 백신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파이짓 와라칫 태국 보건부 의학국장은 밝혔다.

그는 태국내 조류독감 백신 임상 시험에 대해 "중국 및 프랑스와 협의 중"이라며 태국내 자원자들의 안전만 담보된다면 백신 임상 시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보건부는 앞서 일본에 인체용 조류독감 백신 3만∼10만 명 분을 생산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내년 중반께 태국 최초로 조류독감 백신 임상 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작년 1월23일 첫 조류독감 진성 환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 19건의 진성 환자가 확인됐고 이 중 13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대부분 오지 마을에 거주하면서 병든 가금류를 접촉해온 사람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 보건부는 27일 현재 전국에서 1천228명이 독감 유사 증세로 `관찰" 대상에 올라 있으나 조류독감 유사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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