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르탄 사태, 저가 의약품 공급 유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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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사태, 저가 의약품 공급 유도 탓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7.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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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순환기학회 성명서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일부 발사르탄 제제의 발암물질 함유 사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학회는 7월1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무분별하게 복제의약품을 승인함으로써 양질의 의약품 공급이 아니라 저가 의약품 공급을 유도하게 됐고, 그 결과로 오늘의 사태에 이르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식의약처가 관리·감독 소홀로 불거진 이번 사태 해결을 병의원에 떠넘겨 불신을 조장하고 진료에 차질이 생기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심평원이 적정성 평가 등을 이유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저가의 복제 의약품 처방을 조장하는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사실상 정부의 저가약 권장 정책에 맞물려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성분명 처방과 임의 대체조제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라며, 성분명 처방은 결국 저가의 저품질 의약품만 양산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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