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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아시아 간암 환자 치료 경향 발표
진행성 간암 환자 대다수 TACE 치료 부적격 판정에도 전신 치료법 받지 않아
2018년 07월 10일 (화) 18:26:25 최관식 기자 cks@kha.or.kr
   
▲ 바이엘의 '넥사바정'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는 7월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간암학술대회에서 간세포암 또는 진행성 간암 치료 패턴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리얼 월드 임상 연구인 OPTIMIS(Outcomes of HCC Patients Treated With TACE Followed or Not Followed by Sorafenib and the Influence of Timing to Initiate Sorafenib) 아시아 지역 환자 대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7월10일 밝혔다.

연구 결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게 흔히 시행되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의 시행 패턴이 국제치료 가이드라인 및 지역치료 가이드라인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아시아 간세포암 환자의 대다수는 TACE 치료 부적격 또는 실패로 불리는 무반응 판정에도 불구하고 TACE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대부분이 TACE 치료 부적격 판정 후에도 전신 치료법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OPTIMIS 연구에는 TACE 치료를 결정한 간세포암 환자 1천650명이 포함됐으며 이 중 1천134명이 중국, 일본, 한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등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환자였다. 아울러 이들 중 38%에 달하는 환자가 연구 참여 당시 프로토콜 기준에 따라 TACE 부적격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의학 단체의 국제 가이드라인과 국내의 권고가 상이함을 보여준다는 것. 또 연구기간 중 TACE 부적격 상태가 된 환자 중 10% 미만이 판정 초기에 전신 치료 요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 OPTIMIS 임상 총괄연구책임자(PI)인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주 교수는 “아시아 내 실제 임상 현장에서 TACE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도 TACE 치료를 받는 간세포암 환자가 너무 많다”며 “아시아 지역 간의 TACE 치료에 대한 이질성은 적절한 TACE 사용법에 대한 전 세계적인 합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TACE 치료는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게 시행될 경우 환자에게 유해할 수 있으며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환자가 후속 치료 방법을 시도하거나 이를 통한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 TACE 치료가 가능한 환자의 선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TACE 부적격 판정 후에는 전신 치료법을 포함한 대안적인 치료 요법 처방을 권고하고 있다. 바이엘의 넥사바정은 아시아의 많은 국가에서 사용을 허가 받은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전신 치료제다. 글로벌 연구 결과에 따르면 TACE 부적격인 경우 조기에 넥사바정을 복용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전체 생존 기간이 더 긴 경향을 보여줬지만 이 연구의 전체 환자 수가 적은 점을 고려해 아시아 환자에 대한 전체 생존 기간 분석은 진행되지 않았다.

아시아 지역 OPTIMIS 연구 책임자이자 국립대만대학병원 암센터 소장인 안리쳉(Ann Lii Cheng) 박사는 “넥사바정은 간세포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입증돼, TACE 부적격판정 후 조기에 넥사바정을 투여할 경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새로운 2차 치료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대한 환자들의 간 기능을 보존해서 더 많은 환자가 치료의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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