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UAE 보건재단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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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UAE 보건재단상 수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6.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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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개원 6년여 만에 국제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역량 인정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직무대행 이영민)이 WHO(세계보건기구)가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뛰어난 기여를 한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하는 UAE 보건재단상(United Arab Emirates Health Foundation Prize)을 수상했다.

제142차 WHO 집행이사회는 9개 후보자 중 만장일치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1993년 UAE 보건재단상 제정 이래 힐러리 클린턴, 국경없는 의사회 등 38개 기관 또는 개인이 수상했으며, 한국은 첫 수상이다.

정수연 의약품안전관리원 본부장은 5월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1차 세계보건총회에 대표로 참석해 수상을 했다.

▲ 의약품안전관리원 정수연 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제71차 세계보건총회 석상에서 상을 받고 있다.
정수연 본부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WHO의 약물감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약품 안전정보를 교류하는 등 의약품 안전관리를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수준을 향상시키고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WHO 및 다른 국가와 더욱 활발하게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제네바대한민국대표부 이장근 차석대사와 최종균 공사참사관은 제71차 WHO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첫 UAE 보건재단상 수상을 축하하고, 대표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수상현황을 공유했다.

WHO는 매년 혹은 격년으로 전 WHO 사무총장이었던 이종욱 박사 기념상 등 총 5개의 시상을 하며 UAE 보건재단상은 그 중 하나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부상으로 받은 2천만원을 의약품안전과 관련된 의미 있는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민 원장 직무대행은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처음 안전관리원이 출범할 때는 의약품의 안전관리와 안전정보 개발·활용을 위한 조사·연구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됐는데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피해구제 업무도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5월18일부터 시작한 마약류통합관리도 연착륙 중”이라며 “앞으로 약은 효능과 효과도 중요하지만 안전에 대한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이며 안전관리원이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에 출범한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 구축·운영, 전국 권역별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지정·운영 등을 통해 의약품 이상사례 수집·관리·분석·평가 기반을 강화했다.

2본부, 1센터, 8팀, 71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예산은 134억4천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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