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X선 검사,유방암 사망률 감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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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X선 검사,유방암 사망률 감소에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5.10.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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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유방 X선 검사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인다는 연구논문이 26일 발표됐다.

의학전문지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된 이번 논문은 43명 연구원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유방 x선 검사가 미국에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연 7%-21% 낮추는 효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국 휴스턴의 MD앤더슨 암센터 도널드 베리 연구원은 기존의 호르몬 치료와 유방암 치료약 "타목시펜"(Tamoxifen)이 유방암 사망률을 12%-21% 낮춘다고 발표했다.

유방 X선과 호르몬 치료, 타목시펜을 함께 사용하면 유방암 사망률이 25%-38%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 연구원은 "모두 7개 연구표본에서 유방 X선과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하지만 수술을 비롯한 치료가 병행되지 않으면 유방 X선 검사의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X선 검사로 암이 조기에 발견될수록 유방암 치료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유방암 사망률은 1990년에 비해 24% 감소했지만, 올해 21만5000명 여성이 유방암 판정을 받고 4만 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미국암학회(ASC)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원들도 있지만, 미국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40세 이상 여성에게 정기적으로 유방 X선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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