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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원, 중소병원 단계별 인증제 구축 검토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분야에 대한 별도 기준 마련
인증제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 고려
2018년 05월 31일 (목) 13:18:12 오민호 기자 omh@kha.or.kr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중소병원의 인증제도 활성화 및 질 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별 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인증제도 구축을 검토 중이다.

   
정연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정책개발실장<사진>은 5월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중소병원협회 제28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에서 ‘의료의 질 향상 및 인증제도의 개선’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소 규모 의료기관에 인위적으로 높은 수준의 기준으로 질 관리를 요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수용성이 떨어지고 있어 의료기관별 질적 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인증제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단계별 인증제도는 중소병원들이 점진적으로 인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분야에 대한 별도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제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이 고려될 전망이다.

정 실장은 “현재 구상하고 있는 단계별 인증제는 안전과 관련된 핵심기준(구조 중심)의 필수기본인증을 인증 전 평가하고 인증에서는 안전과 관련된 핵심기준(과정 중심)의 인증 입문(1단계)과 모든 기준(지속적 성과 관리)의 인증(2단계)으로 구분하는 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밖에도 질환부서 인증을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분야별 인증을 시행할 생각이지만 이는 특수서비스 기준과 성과 기준을 획득한 의료기관이 신청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이러한 단계별 인증제도가 시행 중이다.

호주는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보건당국이 시행하는 의무인증 제도인 NSQHS(National Safety and Quality Health Service)와 추가 기준의EQulp(Evaluation and Quality Improvement Program)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캐나다는 인증 기준 중 핵심 부분을 축소한 자율인증 제도로 사전인증 프로그램(Accreditation Primer)을 시행하고 인증(Qmentum)은 사전인증 프로그램을 받은 후 2년 이내 받는 방식이다.

정 실장은 “이미 호주와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단계별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분야별 인증도 미국, 대만, 캐나다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해외 사례들의 벤치마킹을 통해 중소병원을 위한 규모별, 수준별 인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실장은 “요양병원의 경우 인증조사 이전보다 이후에 적정성 평가 결과가 향상된 점은 인증제도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면서 “병원에서도 인증을 통한 프로세스 정립으로 실제 병원 현장의 표준화된 업무지침과 매뉴얼로 작동을 하고 있고 관리자 및 실무자의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관리에 대한 인식제고 및 인증 참여로 인한 직원들의 자부심과 자신감 향상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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