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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 개최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주관…세계 14개국에서 총 600여명 참가
2018년 05월 30일 (수) 18:18:26 오민호 기자 omh@kha.or.kr

세계적인 심장학 전문의들이 광주로 집결한다.

제16차 광주국제심장중재술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GICS)이 6월7일부터 9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주관으로 매년 6월 열리는 GICS는 세계 각국의 심장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심장중재술과 강연·증례 발표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중국·일본·영국·독일·싱가포르·홍콩·폴란드·인도네시아·이탈리아·이스라엘·스페인·베트남 등 14개국에서 69명의 심장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참석자들은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고려대병원·순천향의대·이화여대 등 대형병원 의료진과 기초 및 임상 연구자·전공의·간호사·의료기사 등 총 600여명이 참가한다.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인정받고 있는 GICS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병원서 직접 시행하는 심장중재술 장면을 학술대회장과 실시간 연결해 참석자들이 시연을 직접 보면서 토론을 한다는 것.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남대병원에서 10명의 환자를 시술하고,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서울 중앙대병원·일산백병원에서 각각 2명씩 시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대동맥중재술 △말초혈관중재술 △급성심근경색증 및 KAMIR-JAMIR 심포지엄 △심혈관영상 △줄기세포 △고혈압과 심부전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히스톤디아세틸라제 △새로운 약물용출 스텐트 등 다양한 주제의 학술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

아울러 심혈관계 간호사·의료기사 심포지엄과 임상증례 발표 및 시상식도 진행된다.

GICS는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국제학회로 선정돼 광주컨벤션뷰로의 후원과 함께 한국관광공사의 지역특화 컨벤션으로도 선정돼 정부의 후원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심포지엄은 학술활동 외에도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휴식시간을 통해 전통차 의식·국악연주·무각사 관광·전통야시장 소개·기아자동차 및 무등산 관광 등 다채로운 문화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같이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의 원동력은 국내 최다 심장중재술, 세계 최다 돼지심장 실험,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최고수준의 연구실적 등 네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첫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함에 따라 국내 최다 심장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GICS 조직위원장인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가 대한심장학회 및 국립보건원에서 후원 받아 한국인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 총괄책임을 맡으면서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68,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하고 총 213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둘째,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동물심도자실을 설립해 돼지심장을 이용한 새로운 심장병 치료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3,100여마리의 돼지 심장실험으로 세계 최다 실험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전남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대학병원 이름으로 자체 심장혈관스텐트 CNUH 스텐트(상품명 타이거 스텐트)를 개발했으며, 스텐트 관련 특허 65건·논문 299편의 연구성과를 거뒀다.

셋째, KAMIR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50여 곳의 대학병원과의 국내 네트워크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이스라엘·홍콩·싱가포르·폴란드·타이완 등과 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넷째, 심장중재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통한 1,450여편의 논문을 작성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실적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987년 첫 심장중재술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3,000여건씩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및 협심증 환자를 시술해 왔다.

전남대병원 심장중재술팀은 하루 24시간 365일을 심장병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중재시술 성공률 99%라는 놀라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환자의 시술 실적을 국내외 학회지에 보고하고 있으며, 지난 15년 동안 대한심장학회에 전국 최다논문을 발표했다.

GICS를 이끌어 온 정명호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국내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1977년 국립순환기센터를 설립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설립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심혈관계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이고, 단일질환으로써는 심장병이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이다.

정명호 교수는 광주·전남지역에 국립심혈관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마침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국립심혈관센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정명호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비폴리머 에버롤리무스 약물용출 스텐트(Tiger EES)를 개발했다.

Tiger EES는 코팅 두께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50nm이며, 신생내막형성·염증 및 혈전 반응에서 임상에 사용되고 있는 미국산 자이언스 스텐트 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 Tiger EES는 미국특허 등록됐으며, 국제심장학회지에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현재 미니피그를 이용한 장기간 안정성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식약처의 임상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인 GICS는 심혈관계 질환의 환자 진료 및 다양한 기초·임상연구를 진행하면서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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