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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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효과적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8.05.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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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수술...통증 적고 회복 빨라

직장인 A씨(47·남)는 지난해 11월 허리 전반적으로 심각한 통증을 느끼고 앉아있기도 서 있기도 힘든 상태였다. 척추 전문병원을 찾은 A씨는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오랜 직장생활로 허리가 많이 굽어 있었으며 허리통증을 시작으로 종아리, 발가락까지 저림 증상이 나타났다.

전신을 마취하고 절개하는 관혈적 수술을 권유하는 의사의 말에 낙담했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정형외과를 찾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박현진 교수(사진)는 두 개의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기로 했다. 이 방법은 수술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아 수술 후 빠른 활동이 가능하고, 크기 5mm의 구멍 2개로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어 미용상으로도 우수했다.

박 교수는 한쪽 구멍에 내시경을 삽입해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냈고 나머지 다른 하나의 구멍으로는 수술기구를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두꺼워진 황색인대, 골극, 탈출된 추간판(디스크) 등의 병변을 정확하게 제거했다.

또 마취과와 의논하여 경막외마취로 진행했고 재활의학과와도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사후 재활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타 다른 과와의 협진을 통해 위험성을 최소화하여 안전한 수술이 가능토록 했다.

박현진 교수는“5mm의 구멍 2개를 통해 척추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가능해졌다”며“흉터가 남지 않기를 바라는 환자들이 많아져 최근에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A씨는 향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만큼 통증이 사라졌다. 그는“서 있는 것조차 고통스러웠는데 진작 수술을 받지 않은 것이 후회됐다”며“절개수술로 등에 큰 흉터가 남을 줄 알았는데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로 거의 남지 않아 무척 기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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