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7일, 8일 이틀간 내과중환자실에서 ‘소원트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환자실의 짧은 면회 시간 동안 환자 가족들이 병상에 계신 부모님의 쾌유를 빌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내과중환자실 한쪽 벽면에 소원트리를 마련하고, 중환자실에 면회를 온 가족들이 간호사들의 안내를 받아 병상에 누워 계신 부모님께 쾌유 기원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써서 게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카네이션을 준비해 환자 가족들이 부모님 가슴에 직접 달아드릴 수 있도록 도왔다. 간호사들은 면회 온 환자 가족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환자의 쾌유를 함께 빌었다.
환자의 가족들은 손 편지에 “평소 건강하실 때는 사랑한다는 말을 한마디도 못 했는데, 병상에 누워계신 지금에서야 글로써 사랑한다고 말씀드립니다”, “빨리 쾌차하셔서 카네이션 달고 꽃구경 가셔야지요. 사랑합니다!”, “아버님, 항상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적어 소원트리에 걸었다.
폐렴으로 투병 중인 80세 노모를 면회 온 박인혜 씨는 “정신이 없어서 오늘이 어버이날이라는 것도 잊고 있었는데 병원에 와서야 알았다”며 “병상에 누워계신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는데, 카네이션도 직접 달아드리고 손편지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서는 매년 5월 다양한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버이날에는 입원한 부모의 쾌유와 건강을 바라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병동 입원 환아와 내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페이스 페인팅, 퀴즈이벤트, 선물 증정 행사 등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