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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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5.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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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실로 운영, 5명의 간호사가 돌아가며 상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문영수)는 5월9일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홍관희 백중앙의료원 부산지역 의료원장, 문영수 해운대백병원 원장 등 보직교수를 비롯하여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함께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시설을 둘러보았다.

해운대백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병원 11층 신경과 병동 내에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해 5인실로 운영되며, 5명의 간호사가 돌아가며 상주하도록 돼 있다.

신경과 하삼열 교수를 비롯한 담당 의료진들은 뇌졸중 환자를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환자의 상태호전을 위해 뇌졸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일반병실에서의 치료에 비하여 급성기 동안 증상의 변화가 많은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좀 더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흡인성 폐렴 및 낙상 등 뇌졸중 합병증에 대한 예방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러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1년 후 사망률이 14% 감소하고, 현저한 후유장애가 남을 확률 또한 22%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뇌졸중의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특히 환자의 나이, 성별, 뇌졸중의 심한 정도에 상관없이, 독립된 공간으로 유지되는 경우 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식 축사 통해 문영수 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의 개설을 계기로 개원 이래 뇌졸중 치료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된 치료를 지역주민들에게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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