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케어 저지 집단휴진 총궐기대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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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케어 저지 집단휴진 총궐기대회 강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4.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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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 수가협상도 불참 고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적부심 청구 예정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당선인이 문케어 저지를 위한 집단휴진 및 총궐기대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당선인은 4월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4월8일 비대위 및 시도회장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대국민 홍보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정부 투쟁의 목적이 “문케어의 전면 급여화, 예비급여를 철폐시키고, 3년내 OECD 평균으로 진료비를 정상화 시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원가 이하로 책정된 수술 수가 등 생명을 다루는 행위에 우선순위를 두어 수가 인상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복부 초음파 철폐 등 6개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의정협의체 탈퇴를 선언한 의협은 오는 5월에 진행될 ‘2019년도 유형별 수가협상’의 불참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당선인은 “열심히 하면 3%대, 그냥 왔다갔다하면 2%대 주는 그런 수가협상은 의미없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건정심도 탈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후에 집행부가 꾸려지면 최종적으로 결정해서 밝히겠다”고 해 여운을 남겼다.

최 당선인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영장 발부는 의사들에게 분노와 좌절을 안겨주었다며 의협이 어떤 행동 형식으로 담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중증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기피하고 떠날 수 있다”며 “국민들이 최선의 치료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의료진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의과 의료기기 사용, 당뇨·고혈압 처방, 의료일원화는 “무면허 의료를 하겠다는 주장이고, 자신들의 한계를 자인하는 것이라 상식에 부합되지 않다”고 단정했다.

‘의협 패싱’이라는 일부 언론이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서는 “13만 의사의 대표조직인데 말도 안된다”며 “당선인 명의로 문케어 협의, 협상은 40대 집행부를 통해서만 한다는 공문을 각 의학회, 의사회에 보내 보건복지부와의 접촉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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