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통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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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통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3.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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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제40대 의협 회장 당선인 "합법적 수단 총동원 강력한 투쟁" 예고
▲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 캠프
▲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선거 최종 결과
▲ 김완섭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는 최대집 당선인(사진 오른쪽)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에 최대집 후보(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가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3월23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치러진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최대집 후보가 총 투표수 2만1천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천392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2위는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로 4천416표(20.49%) 득표에 머물렀다.

3위는 임수흠 후보 3천8표(13.96%), 4위 이용민 후보 2천965표(13.76%), 5위 추무진 후보 2천398표(11.13%), 6위 기동훈 후보 2찬359표(10.95%) 순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투표참여 선거인수 총 4만4천12명 중 2만1천547명(전자투표: 2민656명, 우편투표: 891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48.96%(전자투표: 96%, 우편투표: 4%)를 기록했다.

이번 의협 선거는 전자투표 또는 우편투표의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편투표는 3월5일(월)부터 23일(금) 18시까지, 전자투표는 3월 21일(수), 22(목) 08시부터 22시, 23일(금) 08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됐다.

최 당선인은 1972년생 전남 목포 출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의총 대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아 문재인케어 저지의 선봉에 서고 있다. 사회단체 대표로도 활동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왔다.

의료계 최대현안인 문케어를 막아낼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해온 최 당선자는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 △건강보험 단체계약제 추진 △3년이내 OECD 평균 수가 확보 △의약분업 제도 17년만에 개선 △한방진료 자동차보험 폐지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의사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해왔다.

최 당선인은 3월23일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의사 회원들을 향한 당선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의료계의 통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둘째, 최대집에 대한 일부의 염려가 기우였음을 증명하는 회무처리 보여줄 것이다.

셋째, 공약으로 제시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를 위해 합법적인 수단 총동원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

넷째, 의사 권익 쟁취와 함께 의사보호도 중요하므로 제 몸을 낮춰 어려움에 처한 회원을 먼저 찾아가겠다.

다섯째, 다양한 직역과 지역으로 다원화된 의료계 특성을 고려해 서로 이해 충돌이 없도록 최대한 대화하고 상설협의체 운영 등으로 단합하는 방법을 강구 할 것이다.

조만간 대정부 메시지도 정리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최 당선인은 “문ㅐ인 케어는 의사의 자유, 직업수행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박탈해버리는 폭거다. 회원들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의사의 정당한 권익 쟁취와 의사 회원 보호라는 두 가지 임무를 철저하게 완수하겠다.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리겠다. 의료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감옥에 갈 준비까지 돼 있다”는 신념을 밝힌 바 있다.

최 당선인은 2018년 5월1일부터 2021년 4월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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