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끌고, 미래의학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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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끌고, 미래의학 선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8.02.22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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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의학교육 90주년 맞아 재도약 다짐
병상수 규모의 경쟁 않고 바이오헬스산업에 집중
▲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고대의료원(의료원장 이기형)이 의학교육 90주년을 맞아 4차산업혁명을 이끌고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대의료원은 2월21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형 고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해 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착공해 미래의학을 선도한다는 각오로 짓고 있으며, 국책사업인 정밀의료사업을 잘 마무리해 의료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기중 연구중심병원을 기반으로 의료사업화에 중점을 둬서 교수들이 창업해 의료원에 도움이 되는 거버넌스를 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웅 의료원 의무기획처장은 “2015년 기점으로 연평균 11.8%씩 증가해 연 1조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1조2천665억원으로 고대 본교 예산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제 고대의료원은 더 이상 규모의 경쟁은 멈추고, 바이오헬스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것이다. 더 이상 병원이 환자를 진료하는 것만으로는 이윤 창출이 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의료산업에서 창출되는 의료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로 인한 이윤을 연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3년간 다양한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연구과제 수주는 26.7% 증가(약 2천124억원), 특허출원 및 등록은 78.9% 증가(535건), 기술이전 금액은 15배 증가(약 45억원)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고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모두 2016년 최고 성적으로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재인정 받았다.

의료원은 2017년 6월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정밀의료사업의 두 가지 세부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그 역량을 입증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들이 참여하는 이 사업을 고대의료원이 주도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총 769억 원이 투입되는 정밀의료사업단은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ICT 기술을 활용,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의료체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목적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

보건의료데이타의 표준화를 위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에 삼성SDS와 네이버 등도  참여 및 투자하고 있다.

박 처장은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가 완공되더라도 병상은 150개 정도만 늘어날 것이며 나머지는 연구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밀의료사업 및 신약, 새로운 치료법 개발 연구들이 완공될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중심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고대의료원은 융복합연구의 거점이 될 ‘안암병원’과 서남권 바이오 클러스터 역할의 ‘구로병원’, 경기권역 과학기술 클러스터 역할의 ‘안산병원’, 그리고 이 3개 병원에 분산된 정보·전산 프로그램을 통합·관리할 4차 산업혁명 기지(청담 부지) 등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설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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