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세부내역서 표준서식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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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세부내역서 표준서식 제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8.01.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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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에서 받은 각종 검사·처치·수술 등의 비용 쉽게 확인 가능
▲ 현행 진료비·계산서 영수증에 표시되는 항목(일부발췌)
진료비 세부내역서 표준서식이 제정돼 모든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형식에 맞춰 세부내역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최초 1회는 환자 알권리 보호 차원에서 무료 발급을 의무화하되, 이후 개인 필요로 추가 발급할 경우에는 요구자가 실비로 발급비용을 부담토록 해 비용 부담 논란도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7조 개정에 따라 ‘진료비 세부산정내역 서식 등에 관한 기준’ 고시를 제정해 2018년 3월2일부터 시행한다고 1월30일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진료(요양급여)를 받은 경우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을 발급하도록 하고 있으나 진찰료, 검사료, 처치료 등의 큰 영역으로만 구분되고 세부적인 진료비용 내역 등은 확인이 어려웠다.

진료비 계산서·영수증의 세부적인 산정내역은 환자가 요청한 경우 제공토록 하고 있지만, 제공 방식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어 의료기관별로 항목·양식, 발급비용 부담 등이 제각각으로, 이에 대한 표준화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환자·소비자단체, 의료관련단체, 의료기관, 국민권익위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관련부처와의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진행, 필수항목을 포함한 표준서식(안)을 마련해 시행규칙 개정 및 관련 고시를 제정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고시 제정으로 환자의 알권리가 충족되고, 진료비 세부내역 발급과 관련된 의료기관과 환자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에도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과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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