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슬하동맥 및 족부동맥 개통술 100례 돌파
상태바
강릉아산병원, 슬하동맥 및 족부동맥 개통술 100례 돌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01.26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위험 하지혈관 중재시술 성공률 높아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강채훈 교수팀이 2015년부터 2017년 12월까지 동맥경화 및 당뇨발, 투석 환자 등 83명 환자에게 시행한 슬하동맥 및 족부동맥 개통술이 100례를 돌파했다고 1월26일 밝혔다.

혈관내 중재치료(인터벤션)는 수술하지 않고 최소한의 침습만으로 미세한 혈관을 따라 병변을 찾아낸 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강채훈 교수가 시행한 슬하동맥 및 족부동맥 시술은 하지 혈관 협착이나 폐색으로 걷기가 힘들거나 당뇨발에 괴사가 생겨 하지 절단이 불가피한 환자에게 마이크로 카테터라고 하는 와이어를 이용해 본래의 혈관을 찾아 풍선 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사용 기자재가 2~3m로 매우 길어 삽입 및 제거 시간도 오래 걸린다.

또한 무릎 이하부의 혈관 자체도 매우 가늘지만 잦은 혈관 수축으로 시술이 어려워 통상 시술시간이 보통 2~3시간 이상 소요되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시술이기에 국내 병원 일부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강채훈 교수팀은 이미 2016년 5월20일 제25차 대한인터벤션 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동맥경화, 당뇨, 투석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슬하동맥 폐색에 대한 시술 사례를 발표해 전시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꾸준히 흉부외과를 비롯한 여러 내‧외과 팀과의 협조아래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 현재까지 강릉아산병원에서 행해진 총 118건의 종아리 및 발동맥 개통술 결과 괴사를 일으킨 혈관 개통 성공률은 96%였다.

이 결과는 2018년 3월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는 APCCVIR 2018 (Asia-Pacific Congress of 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초록이 채택돼 발표될 예정이다.

강채훈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터벤션(혈관내 중재치료) 분야의 선진 의료 정보와 기술을 알리는 국제 심화교육 프로그램인 ‘IICIR 2017 (International Intensive Course for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하지동맥 개통술에 대하여 연자로 활동하였고, 대한 인터벤션 영상의학회가 주관하는 라이브 심포지움인 IGET (Imaging Guided Envoscular Therapy)에서 슬하동맥 개통술에 대하여 라이브 시연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편 강 교수는 현재 대한 인터벤션 영상의학회 재무이사 및 대한 투석 접근학회 기획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Korean journal of radiology와 Society of gastrointestinal intervention에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