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홍승길)은 최근 고대 녹지캠퍼스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인간중심의 참 병원"을 모토로 비전선포식을 갖고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홍승길 의무부총장, 어윤대 총장,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병관 법인 상임고문, 김윤수 고대의대 교우회장, 의료원교직원, 원내 및 개원동문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홍승길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이 국가경제의 핵심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는 생명과학 및 의료산업의 중심에 서서 한국의료계를 선도해 나감은 물론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진료, 연구, 교육에 걸친 대대적인 시스템개선과 단계적인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세계 100대 대학대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어윤대 총장은 축사에서 “고려대학교는 글로벌 KU 프로젝트를 통해 10년 이내에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 고대인의 노벨상 수상도 수년 내에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대의료원은 △고품격 진료 △창조적 연구 △핵심인재 양성 △행복경영 △나눔과 봉사 등 5대 핵심가치에 따른 7가지 단계별 발전전략을 수립해 2010년 세계 100대 의과대학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고대의료원은 첫 단계는 이미 현재 진행 중인 진료 및 연구환경 업그레이드를 위한 안암, 구로, 안산병원 등 산하 3개 병원의 개증축 사업이며 향후 2010년까지 각 병원별 주말 및 야간진료센터 등 진료센터의 특화를 확대하고 질환별 전문병원 운영을 가시화 하는 발전사업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해외 유수 의료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비롯해 의과대학 신축, 연구 네크워크 구축 등 시스템혁신을 이룰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홍승길 의무부총장은 “앞서 나가자는 의미에서 "최고를 지향하는"을, 민족고대의 민족애를 위한 봉사의 뜻에서 "인간중심의 참 병원"을 선택해 "최고를 지향하는 인간중심의 참 병원"이란 케치프레이즈를 확정했다”고 설명하고 “반드시 변해야 한다는 의식고취와 변화를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1년여의 준비를 통해 비전선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부총장은 또 비전은 고대의료원이 빨리 잠에서 깨어나는 강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비전선포 후 진료, 연구, 교육 세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개선 및 단계적인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