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림 교수, 아프리카서 의료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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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림 교수, 아프리카서 의료기술 전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7.12.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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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형학회 초청으로 실제 수술시연 및 특강 진행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현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장)가 최근 아프리카 수단에서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돌아왔다.

윤 교수는 지난 12월6일부터 11일까지 현지 정형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고관절 수술법에 대한 라이브 서저리(실제 수술시연)를 시행하고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수단 방문은 수년간 전남대병원에서 수련했던 수단의사들의 주선에 의한 현지학회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먼저 수단 정형학회 주최의 윤 교수의 특별워크숍은 12월6일부터 이틀간 수단 샤르그 알릴 병원에서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자신만의 수술법인 근육 보존 인공 고관절 치환술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두부위 최초 침습법 등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두 번의 강의와 네 건의 라이브 서저리가 시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수많은 현지 의료진은 라이브 서저리를 주의 깊게 참관하고 의료기술 뿐만 아니라 정형외과용 생체이식 부품 및 수술 도구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12월8일부터 3일간 세계 각국에서 약 500여명의 정형외과 의사들이 참석한 제8회 수단 정형외과학회(SOSA)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고관절 수술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선한 수단 의사들은 “한국에서 교수님의 배움을 받고 온 이후 수단에서는 유명인사가 됐다”면서 “이번 강연에서 교수님의 수술법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다른 행사로 지연될 만큼 의료진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수단의 많은 의료진이 한국의 의료기술에 대해 매우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이 수단 의료계의 발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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