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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와 현미경 역사 한 눈에
X-ray 아트 창시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태섭 교수 기증 유물 전시회 개최
2017년 12월 05일 (화) 15:00:31 최관식 기자 cks@kha.or.kr
   
 
서양의학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X-ray와 현미경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X-ray 아트로 널리 알려진 정태섭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전 세계를 다니며 수집한 초기 X-ray와 현미경의 ‘기증 유물 전시회’가 12월4일부터 연세대 의대 동은의학박물관(관장 박형우 교수)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10년대부터 X-ray와 현미경이 사용됐지만 서양에서는 현미경이 1600년대부터, X-ray는 1895년부터 사용돼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정태섭 교수가 연세대 의대에 기증한 유물은 1790년대 현미경부터 요즘에 사용되는 대용량 X-선 관의 초기형태인 ‘쿨리지 X-선 관’ 등 현미경 12점, X-선관 24점, 부속유물 등 17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사용됐던 다양한 초기 X-ray와 현미경의 역사 유물 총 140여 점이다.

현미경 유물은 1790년대 황동과 상아로 만들어진 단순 현미경, 프리즘이 없어 관찰자가 눈을 사시(斜視)로 보아야 관찰할 수 있는 J.Swift&Son 쌍안현미경(1878년), 1880년대 통풍에서 생기는 요산염의 결정을 채취해 진단하기 위해 사용됐던 편광 현미경 및 당시의 표본 슬라이드 등 다양하다.

X-선은 뢴트겐이 1876년 발명해 음극관 연구에 이용되던 크룩스관을 이용해 실험하던 중 1895년 11월8일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따라서 X-선의 발견과정을 이해하려면 크룩스관의 역사를 같이 연구하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 다양한 부케 관. 1885년~1895년. 진공관 안에 장미, 국화, 나비 장식 등이 있는데, 이런 종류를 부케 관이라고 한다. 고전압을 걸면 형광작용이 생겨 아름답게 발광했다. 부유층의 기호 장식으로 많이 사용됐다.
X-선 관 유물은 1876년에서 1886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크룩스 관, 진공관 안에 장미·국화·나비 장식 등이 있어 당시 부유층 기호 장식으로 많이 사용됐던 다양한 부케 관(1885~1895년), 손·발 등 작은 부위를 찍는 데 사용됐던 ‘작은 부위 X-선 관’(1896~1899년), 가슴·복부 등 큰 부위를 찍는 데 사용됐던 ‘큰 부위 X-선 관’(1896~1899년) 등이 전시된다.

또 1900년대 당시 ‘X-ray’는 최첨단 과학을 대표하는 대명사이자 명품의 의미로 쓰였었다. 전시회에서는 ‘X-ray’를 상표로 이용했던 연고, 조명기구, 면도칼, 커피 분쇄기, 레몬 압축기 등 X-ray 발전의 상징인 부속 유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연세대 의과대학 4층에 있는 동은의학박물관에서 12월4일부터 내년 8월까지 열리며, 전시회 개막식은 4일 오후 4시 박물관에서 열렸다.

정태섭 교수는 “서양의학 발전의 상징인 X-ray 영상 촬영장치와 현미경의 초기 발전사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이 분야를 전공하는 방사선과 전공 학생은 물론 미래의 과학자와 의료인을 꿈꾸는 모든 학생들에게 많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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