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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세미나의 만남, KHF 2017 대성황
병원건축, 의료기기 등 병원관련 163개사 참가
15개국 해외 바이어 및 국내 병원인 ‘축제의 장’
2017년 10월 01일 (일) 09:35:23 윤종원 기자 yjw@kha.or.kr
   
 
2017(K-HOSPITAL FAIR 2017)이 9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전시회, 세미나, 상담회 등으로 구성해 국내 병원인뿐 아니라 해외 15개국 병원인들도 참석해 명실상부 글로벌 헬스케어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K-HOSPITAL FAIR는 병원장·의사·간호사·구매담당자 등 실질적인 바이어가 참여하는 병원의료산업 부문의 대표적인 B2B 행사다.

KHF 2017에서는 163개 업체, 413부스(해외기업 15개국 23개업체, 71개부스)가 참여했다.

정영진 대한병원협회 부회장겸 사업위원장은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이 박람회를 통해 비즈니스 성공률을 높이고, 외국 병원인들에게 국내 병원의료산업기술을 뽐낼 수 있는 기회”라며 “4회째를 맞는 시점에서 박람회의 성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시회와 함께 병원 관련 단체들의 세미나도 정례화 돼 매년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속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업체들도 “다른 전시회나 박람회보다 전국의 병원 관계자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KHF의 장점인 것 같다”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짧은 시간이라도 상담 내용이 알차다”고 말했다.

신규 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거나, 증축하는 병원 관계자들도 각 직역별로 관련 참가업체를 찾아가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 KHF 2017은 행사기간 요일을 지난해 ‘목금토’에서 ‘수목금’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병원인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해 3일 내내 발길을 끊이지 않았다.

◆ 개막행사 및 화합의 밤 개최

KHF 2017에서는 기존의 테이프커팅식을 없애고 9월27일 오후 6시30분에 개막행사로 대체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의원, 나경원 의원, 김광수 의원,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유관단체장, 참가업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병원협회 Kuntjoro Adi Purjanto 회장을 비롯 임원들과 말레이시아사립병원협회 Ahmad Shahizam Mohd Shariff 원장 및 임원 그리고 코트라에서 초청한 각국의 바이어들이 자리를 빛냈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국내외 병원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비롯해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1대1 구매상담회와 해외바이어 매칭프로그램은 병원들의 구매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참가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병원계 주요 현안 논의의 장 마련

KHF 2017에서는 ‘문재인케어’, ‘의사인력 수급정책’, ‘U-Healthcare 및 ICT 의료’ 등 병원의료계 주요 이슈에 대한 현안과 전망을 논하는 장이 펼쳐졌다.

28일 병원경영컨설팅 전문기업 ‘HM&COMPANY’가 주최하는 ‘문재인 케어 :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병원지속 경영전략’ 심포지움이 열렸다.

현 정부에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선택진료 폐지, 본인부담 상한액 인하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조율 중인 가운데 앞으로의 병원 환경에서 병원경영 방향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문재인 케어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과 병원지속경영을, 두번째 세션에서는 △설석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사무국장) △오중근(평택 굿모닝병원 행정원장) △김미경(김천의료원 의료원장)이 각각 대학 · 종합 · 공공병원의 지속경영전략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비급여 대책’의 내용은 무엇이며, 병원경영에 큰 영향이 될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한 병원의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또한 최근 경영이 우수한 대학병원, 종합병원, 공공병원의 리더십과 전략, 그리고 실행사례 등이 소개됐다.

28일에는 시도병원협의회와 전자신문 공동주관으로 코엑스 E홀(E3,4)에서 ‘U헬스 서비스 육성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윤영로(연세대의과대학 의공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이 정책토론회는 김헌성(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교수) 및 김홍진(인성정보통신 이사) 등의 주제 발표에 이어 패널토의에 △허영(한국산업기술평가원 PD) △김대중(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상열(경희대의대 내과 교수) △정은영(가천대의대길병원 헬스아이티 연구센터 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의료산업적 측면에서 U헬스서비스 논의, U헬스서비스의 현황과 효과성 논의, U헬스서비스 비전과 현시점에서 극복해야 할 한계점 검토 등 U헬스서비스에 대한 향후 전망과 의료산업 측면에서의 쟁점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경기도병원회와 메디칼타임즈가 공동주관하는 ‘의사인력, 부족인가 과잉인가’를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이 좌장을 맡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의 ‘미래의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진단한다’라는 주제 발표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박사의 ‘통계로 보는 의사인력 중장기 수급 전망’에 대한 발표 후에 각계 전문가의 토론이 있었다.

◆동남아 의료시장과의 만남

대한병원협회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일찍부터 말레이시아 병원관계자들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병원협회장을 비롯한 바이어단과 인도네시아병원협회 회장 및 바이어이 방문했다.

그에 앞서 3월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은 말레이시아 못지 않은 시장 가능성을 가진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20여명의 인도네시아병원협회 임원 및 병원장으로 구성된 바이어단을 K-HOSPITAL FAIR에 초청한 바 있다.

KHF 2017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도모 프로젝트를 강화했다.

KOTRA의 해외보건의료 프로젝트 비즈니스 상담회는 해외진출 도모 프로젝트의 큰 축이다. 병원 경영 시스템, 보건의료 서비스, 의료설비, 의료기기 수출을 위해 마련된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업체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했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대한병원협회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 대한중소병원협회 컨퍼런스,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임시총회,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이사회, 한국의료재단연합회 이사회, 대한재활병원협회 상임이사회 및 경기도병원회와 시도병원협의회 세미나 등이 동시에 열려 많은 병원장들이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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