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최초 보건복지부 인증 명성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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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최초 보건복지부 인증 명성 잇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9.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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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부터 사회복귀까지 이끄는 경기요양병원
▲ 경기요양병원 전경
▲ 경기요양병원 재활전문센터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병원장 민현희)이 보건복지부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인증제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평가하는 제도로 까다로운 인증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 한해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2013년 국내 요양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경기요양병원은 감염관리시스템 구축, 정확한 환자 확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활동 및 시설 환경, 진료 프로세스 등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1주기보다 강화된 인증기준이 적용됐지만 환자의 안전과 향상된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제대로 된 요양 환경을 갖춘 경기요양병원은 근로복지공단의 10개 직영병원 중 요양에 특화된 병원이다.

화성시에 있는 유일한 공공병원으로 대지 면적이 81,579㎡ 달하는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책로에는 목련화와 벚나무 등 30여종의 나무가 900그루 이상 심어져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에 경기요양병원은 환자가 정서적 안정과 진정한 휴식을 취하며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요양부터 재활, 사회복귀까지 환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도 병원의 자랑이다.

재활전문센터의 경우 물리치료사가 모두 1대1 치료를 제공한다.

어르신을 위한 퇴행성 관절질환클리닉,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기초체력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양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한의과를 개설하면서 허리와 목 등의 척추질환의 체계적인 한방 치료도 가능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진료 폭을 넓히고 지역주민에게 의료 복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 생활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취미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해 장기입원 환자를 위한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원예치료부터 서예, 컴퓨터,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북카페부터 휴게실, 당구장 까지 완비했다.

나이가 들어 혼자 거동이 불편해져 병원을 찾은 김 모 씨는 “가족처럼 보살펴주고 말동무가 되어준 담당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취미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도 사귀고 외로웠던 병원생활에 활력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휴양을 하며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 마음까지 치유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경기요양병원 뿐만 아니라 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동해, 정선 등 전국 10곳에서 운영중이다.

주로 산업단지나 의료시설이 취약한 지역에서 산업재해 환자,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활서비스의 경우 재활전문병원인 대구병원을 포함해 8개 병원에서 재활전문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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