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 제21기 회장에 안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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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제21기 회장에 안치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8.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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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관심 제고, 불합리한 의료정책 개선 등 위해 꾸준히 나아갈 것
▲ 사진 왼쪽이 안치현 전공의협의회장 당선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1기 회장에 안치현 서울대병원 전공의가 당선됐다.

9년만의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전국 41개 수련병원에서 2천400여 명의 전공의들이 참여해 총 투표율 30.9%를 기록했다.

이 중 기호1번 안치현 후보는 1천524표로 지지율 64%를, 기호2번 이경표 후보는 500표로 지지율 21%를 얻었다.

이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대표)은 선거 종료를 선언하며 “이번 선거에서 기권을 포함한 무효표는 총 355표로 15%에 달했다. 기표할 때 유효하지 않은 색의 펜으로 기표한 경우, 동그라미 이외의 기호로 기표하는 경우, 두 후보에게 모두 투표하지 않았거나 두 후보 모두에게 투표한 경우, 투표용지 자체에 단위병원 선관위원장의 도장이나 사인이 없을 경우 전부 무효표 처리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협 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미리 보고된 선거인명부에 기재된 전공의가 각 병원 선관위원장의 도장 혹은 사인이 날인된 투표용지에 흑색과 청색 펜으로 ‘○’표시를 해야만 유효표로 인정된다. 선거관리 규정은 투표함과 함께 각 수련병원으로 배포됐다.

선거 종료 후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건네받은 안치현 전공의는 “투표율이 낮다는 결과 발표를 들었다. 더 많은 전공의 선생님들이 정당한 권리인 투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어떻게 투표방식을 개선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며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주요 공약으로 약속드렸던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임금 정상화와 폭력근절 그리고 전공의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느끼고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모든 것들이 제가 일 년 동안 해내야 할 일들이라 생각한다. 일 년 안에 달성이 못 되더라도 그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갈 것이다. 특히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등 불합리한 현안들에도 전공의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선을 치룰 수 있었다는 것은 두 후보 모두에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함께 출마해주신 이경표 후보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격려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함께하는 노력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21기 대한전공의협의회의 공식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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