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전문-김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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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전문-김안과병원
  • 박현
  • 승인 2005.10.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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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Care Human Care’
‘동양 최대 안과전문병원에서 세계 최고 안과전문병원으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이사장 김희수ㆍ원장 김순현)이 표방하고 있는 위 2가지 슬로건은 김안과병원의 위상과 지향점을 드러내준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1962년 설립이래 42년 동안 ‘1년 365일, 24시간 진료’의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안과단일병원으로서는 쉽지 않은 이 원칙을 지켜가고 있는 것은 일요일 및 공휴일, 또는 한밤중일지라도 눈이 아픈 사람은 언제든지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설립자 김희수 건양대 총장의 소신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환자사랑을 바탕으로 김안과병원은 동양 최대의 안과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는 세계적인 안과전문병원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분야별 전문센터 일찍 도입

김안과병원은 많은 환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도입되고 있는 세부 전문화를 일찍 도입했다.

각 분야를 센터로 독립시키면서 원스톱 진료라는 좌우명 하에 내원당일 모든 검사 및 수술에 대한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하여 내원 횟수를 줄임으로써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김안과병원이 역점을 기울여 육성하고 있는 분야는 망막분야와 안성형분야다. 이 두 분야는 안과의사들이 비교적 기피하는 분야.
이유는 있다.

첫째, 비교적 수련기간이 길다는 점이고 둘째, 노력에 비해 수가보전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이 분야를 전공하는 안과의사가 많지 않고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이 분야에는 2-3명의 교수가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안과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안과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이 두 분야를 육성해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있다. 즉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그에 비해 수가보전은 미흡하지만 환자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분야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망막, 안성형분야 집중 육성

망막분야는 안과 영역에서 3D에 속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 분야이다. 고가의 장비, 수술의 어려움, 오랜 기간의 수련기간으로 인해 안과의사들이 망막전문의를 기피하여 대학병원에서조차 망막전문의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곧 망막환자의 수술대기시간이 길어짐을 의미하며, 환자들이 수술시기를 놓쳐 실명에 이르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김안과병원에서는 지난 1998년 국내 처음으로 망막센터를 설치했으며 이후 전문의와 장비를 꾸준히 보강하면서 최고의 망막치료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망막센터에서 망막환자만을 진료하는 전문의는 총 7명이다.

국내 망막분야의 초석을 다지고 지난 2001년 8월 서울의대에서 정년퇴직한 이재흥 교수를 비롯해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 안과를 마친 뒤 망막분야에 몰두해온 김종우 교수, 연세의대 및 세브란스병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2000년 이 병원으로 옮긴 김순현 교수가 앞에서 끌고 이외에 4명의 망막 전문의가 뒤를 받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물론이지만 대학병원 등에서도 수술할 환자를 이 병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안성형분야도 안와종양과 눈물길을 주전공으로 하는 김성주 교수와 안검하수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김용란 교수를 필두로 총6명의 전문의가 진료와 수술에 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식센터, 백내장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녹내장클리닉, 사시 및 소아안과 클리닉도 활발한 진료,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구분야 활성화 시도

김안과병원은 최대 규모의 안과병원의 명성에 걸맞게 연구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병원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김희수 박사의 아호를 딴 ‘명곡안연구소’를 설치하고 현재 장비도입, 실험실 설치, 연구원 선발 등 연구소의 틀을 갖추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국내 최다 임상실적을 바탕으로 한 임상분야, 안과학과 관련된 기초분야의 연구논문들을 발표함으로써 국내 안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안과학 연구소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김희수 이사장이나 김순현 원장은 연구소의 활성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김 원장은 이와 관련해 "연구소 예산으로 연간 5-10억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며 난치병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연구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다른 곳에서는 예산문제로 시도할 수 없는 연구과제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장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는 없고 앞으로 10년은 꾸준히 투자해야 좋은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안과전문의만 27명 재직

김안과병원은 지상 8층, 지하 3층의 본관과 지상 6층, 지하 2층의 별관 건물 전체(연건평 1만3천㎡)를 안과 및 안과 지원을 위한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 오로지 안과수술만을 위한 수술실이 모두 17개. 입원 수술실은 약 200평 규모에 모두 12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는데, 망막, 소아사시 등 전신마취용 수술실 4개와 백내장 등 국소마취용 수술실 8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는 별도로 안검내반, 익상편, 쌍꺼풀 등 입원이 필요 없는 외래수술 환자를 위한 5개의 외래수술실이 있다.

의료진은 2004년 11월 현재 안과전문의 28명, 마취과, 내과, 진단방사선과, 임상병리과 전문의 6명으로 총 34명의 전문의가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13명의 안과 전공의가 수련을 받고 있다.

전국 안과 중 진료실적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2003년도 외래환자의 경우 약 34만명에 이르렀고, 이는 2, 3위에 랭크된 대학병원 및 기타 병원 안과 환자 보다 약 3-10배에 달하는 많은 수치. 같은 해 연간 수술건수는 약 1만4천건을 넘어섰다.

김안과병원은 지역사회를 위한 안과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건강강좌 개최, 무료 안과검진 실시, 저소득층 대상의 무료수술 실시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망막병원, 안성형병원 설립 계획

김안과병원은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망막센터를 ‘병원 내 전문병원 형태’로 운영해볼 필요도 있다는 논의가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어 이 논의가 잘 마무리되면 단독건물에 새로운 시스템으로 정비한 망막병원, 안성형병원을 운영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김순현 원장은 "우리 병원은 여느 병원에 앞서서 전문화를 꾀해왔고, 국내 최고의 임상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며 "환자중심의 병원운영은 물론이지만 앞으로 망막 및 안성형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연구소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안과전문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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