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HPV 유전자 분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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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HPV 유전자 분포 확인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7.07.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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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건강증진연구소 나은희 소장 논문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 건강증진연구소 나은희 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은 「한국여성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유전자형 분포[Human Papillomavirus Genotype Distribution Among 18,815 Women in 13 Korean Cities and Relationship With Cervical Cytology Findings]」연구논문을 SCIE급 학술저널 ‘Ann Lab Med’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유전자형의 분포가 연령과 자궁경부세포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건협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와 HPV 유전자형 검사를 동시에 받은 18,815명의 수검자를 대상으로 19개 고위험 HPV와 9개 저위험 HPV를 검사할 수 있는 상품화된 키트를 활용해 HPV 유전자형을 분석했다

그 결과 HPV 양성률은 27.8%(고위험 HPV 22.2%, 저위험 HPV 11.4%) 이었으며, 16, 52, 58, 33, 31 HPV 유전자형은 고등급편평상피내병변(HSIL)에서 많이 발견됐다.

또한 고위험 HPV 발생은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30대 이하에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 가장 낮았으며, 노인층에서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건협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은“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이 존재하고, 특히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자궁경부암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만 20세 이상 여성부터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예방접종 및 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전세계적으로 여성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자궁경부암의 발생 및 이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검사이며,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선별검사가 지닌 민감도 측면의 제한점을 극복하고자 인간유두종 바이러스검사를 병행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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