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혈액학회에서 ‘슈펙트’ 임상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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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혈액학회에서 ‘슈펙트’ 임상결과 발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7.06.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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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HA의 슈펙트 포스터.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제22회 유럽혈액학회(Congress of the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EHA)에서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의 임상결과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6월22일~25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 Feria de Madrid에서 개최된 ‘제22회 EHA’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슈펙트 임상2상시험의 36개월 장기 추적 결과 및 임상3상시험의 24개월 추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 포스터를 통해 슈펙트의 두 임상시험 결과 모두 ‘장기 추적에서 새롭게 발생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치료 초기에 얻은 반응률을 모두 유지 또는 새롭게 반응률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결과에서는 주요 세포유전학적 반응을 얻은 환자들 중 주요유전자반응(62%)을 얻는 비율도 그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이 초기 진단된 환자의 슈펙트 최초 처방 3개월째에서 BCR-ABL1의 레벨이 10% 이하로 떨어진 환자가 글리벡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으며 6개월째 EMR 또한 글리벡 투여군보다 슈펙트 투여군에서 더 많은 환자가 EMR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초기 EMR을 획득한 환자들에서 24개월까지 주요유전자반응 MMR(Major Molecular Response)도 슈펙트 투여군이 글리벡 투여군보다 더 많이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약물투여 초기에 빠르고 강한 반응을 획득하는 것이 향후 MMR 및 MR4.5 도달에 중요한 예후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며, 슈펙트가 강력한 초기 치료 효과로 글리벡과 비교해 우수한 임상적 유의성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EHA는 다사티닙의 소아 임상 결과, 이매티닙의 10년 추적 결과 및 보수티닙의 임상 3상 결과 발표 등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결과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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