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암 예방과 치료향상의 리더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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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암 예방과 치료향상의 리더 자리매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7.06.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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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아시아태평양 암학회 및 제43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47개국 2천여명 참가, 최고 학술 프로그램으로 암 연구 방향 제시
▲ 사진 왼쪽부터 양한광 학술대회 홍보위원장, 노동영 대회장, 김열홍 조직위원장, 라선영 학술위원장.
제24차 아시아태평양 암학회 및 제43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대회장 노동영)가 6월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Building the Asia Pacific Standard of Cancer Car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47개국 2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열홍 대회 조직위원장(대한암학회 이사장)은 6월22이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의 학술 프로그램으로 암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158개 세션에서 567개의 연제가 구두 발표되며, 약390편의 포스터 전시와 수술영상 26편이 비디오 프리젠테이션으로 발표된다.

이번 대회는 기초 암연구 분야부터 예방, 진단,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맞춤치료 및 삶의 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암 치료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쌓고 있는 총 461명(해외 172명, 국내 289명)의 저명한 암 전문가들이 연자 및 좌장으로 초청돼 그들의 연구 결과를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게 된다.

김열홍 조직위원장은 “진지한 토의와 학술적 교류를 통해 암 정복을 향한 하나의 목표에 모두가 함께 도전하고 만들어가는 감동을 느끼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전날인 6월21일 국제암연맹기구(UICC)의  Sanchia Aranda 회장과 주요 멤버들이 다수 참석해 ‘Leadership in Action: Cancer Control in the Asia pacific Region’ 주제로 Pre- Conference를 개최했다.

미팅에 참가한 UICC 멤버들과 아시아 연구자들간에 진지한 논의를 통해 아.태지역의 암 예방과 치료향상을 위한 리더로서의 역할 인식과 나아가 인류의 암 퇴치라는 숭고한 사명에 모두 함께 동참하기로 했다.

아시아 암연구자들이 세계 암 분야에서 중요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김열홍 조직위원장은 “이미 대한암학회 내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시아 임상종양학회(ACOS)와 아시아태평양암연맹(APFOCC)의 본부를 둠으로써 한국이 아시아 지역 암 관련 학술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ACOS와 APFOCC 2개 기구의 통합 논의를 추진 중에 있어 향후 2개 기관이 통합될 경우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성장 발전해 가는데 대한암학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암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AACR과의 협력 교류도 시작돼 이번 대회에서 연자로 초청된 미국 AACR의 CEO인 Dr. Margaret Foti와 AACR 관계자들과 AACR & KCA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한다.

김열홍 조직위원장은 “한미 양 기관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강화해 매년 전세계에서 3만명 이상의 암연구자들이 참석하는 AACR 연례회의에서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로서 암 연구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젊은 암연구자들의 양성과 암 특이적 학술교류를 위한 마스터 클래스가 개설돼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8개 병원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접 위암의 다학제 진료기법을 습득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 교수는 위암수술 기법을 동물실험으로 교육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져 학술 강연과 함께 한국의 의료기굴을 해외로 전파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암 예방에 효과적인 ‘걷기운동’ 홍보를 위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기념풍으로 운동화를 제공해 넒은 행사장을 오가며 암 예방 운동의 의미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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